연예인 가족, 과도한 관심에 고통..윤후 엄마 "무섭다"

임주현 기자  |  2015.10.14 14:44
김민지(왼쪽)와 윤민수 부부/사진=스타뉴스


연예인 가족들이 과도한 관심으로 고통받고 있다.

가수 윤민수의 아내 김민지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주 전 찍은 사진을 기사로 내다니. 무서운 세상. 인스타그램 그만해야 할 것 같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민지는 최근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송종국 부부의 이혼 소식으로 아들 윤후의 근황까지 언론에 덩달아 공개돼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방송인 정형돈/사진=스타뉴스


얼마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방송인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 역시 SNS에 과도한 관심이 쏠리자 계정을 삭제했다. 평소 한유라가 SNS에 올린 다수의 글이 기사화됐지만, 정형돈의 폐렴 입원 소식 이후 더욱 많은 이목이 쏠렸다.

한유라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인 만큼 기사화되는 게 싫어 (정형돈의) 완쾌소식도 다른 매체를 통해 자연스레 아시게 되길 기대해 좀 늦게 전하게 됐다"며 "이 계정은 삭제될 예정이니 지인분들 당황하지 마시고 새 계정 열면 그때 신청 부탁드린다"고 밝힌 뒤 해당 계정을 삭제했다.

연예인 가족의 SNS는 연예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들에 연예인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연예인 가족은 연예인이 아니기에 지나친 관심에 때로는 부담과 두려움을 느낀다. 대중들의 자정 작용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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