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귀' 이정협의 책임감 "이제 어엿한 예비군"

김우종 기자  |  2015.10.16 13:00
부산으로 복귀한 이정협.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 7일 최영준 감독이 전격적으로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15일에는 상주 상무에서 전역한 이정협이 부산으로 복귀, 훈련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성인 국가대표의 핵심 멤버로 성장한 이정협의 금의환향은 부산 선수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 있다.

이정협 역시 오랜만에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달라진 위상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정협은 "입대 전에는 막내였는데 이제는 어엿한 예비군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만큼 빨리 녹아들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 오는 17일 오후 2시 홈구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플릿 첫 경기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첫 상대가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광주FC인 만큼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에도 긴장감이 흐른다. 첫 경기인 광주와의 일전이 향후 리그 흐름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 강서체육공원에 위치한 부산아이파크의 훈련구장에는 사령탑 선임과 함께 활기가 넘치고 있다. 매일 하루 2차례씩 진행 되는 강도 높은 훈련에도 새로 부임한 감독 앞에 기량을 검증 받기 위해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최영준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에게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다가오는 광주전에서 변화된 모습을 선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며 감독 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부산 최영준 감독.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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