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JS 2차전서 결승 투런포 쾅!.. 팀 2연승 '일등공신'

김우종 기자  |  2015.10.25 22:09
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33)가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2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2015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팀은 4-0으로 승리하며 일본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이대호는 1회말 1사 1,2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상대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의 홈런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4회말 무사 1루 기회서 터졌다.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가와 야스히로의 초구 커브(114km)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의 일본 시리즈 2호 홈런.

이대호는 지난해 첫 일본시리즈(vs 한신) 무대서 18타수 6안타(타율 0.333) 1홈런 4타점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대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2사 1,2루 기회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막 바뀐 아키요시 아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9구째 볼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마쓰다 노부히로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득점엔 실패했다.

7회 무사 1,2루 기회서 이날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선발 릭 밴덴헐크의 8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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