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KS 우승 주역' 두산 5인방, 변함 없는 맹활약

국재환 기자  |  2015.11.04 21:05
김현수. /사진=뉴스1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 5인방이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휴식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이들은 한국시리즈에서의 맹활약을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서울 고척돔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첫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활약을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전체적으로 실전을 치르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던 만큼 경기 감각이 살아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모아지기도 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특히 두산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한국의 선발 라인업에는 김현수, 김재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민병헌, 허경민, 오재원도 경기 중반 대타로 투입돼 실전에 나섰다.

김현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김현수는 2루타 두 방을 작렬시켜 3타수 2안타를 기록, 한국의 승리에 앞장섰다.

대타로 나선 민병헌과 허경민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먼저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474(19타수 9안타) 5타점을 기록한 민병헌은 이날 대타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타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허경민의 활약 역시 간과할 수 없었다. 김현수, 민병헌과 함께 한국시리즈에서 맹타(타율 0.474, 1홈런 6타점)를 휘둘렀던 허경민은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서 안타 1개를 신고했다.

선발로 나선 김재호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며 쿠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는데 일조하는 등, 향후 활약에 더 큰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오재원 역시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을 갖춘 만큼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를 치른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그러나 많은 경기를 치렀기에 꾸준히 경기 감각을 이어올 수 있었고, 이날 쿠바를 상대로도 녹슬지 않은 경기 감각을 과시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들이 5일 있을 쿠바전을 비롯해 '프리미어12'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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