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니까 아무 말도 걸지 마세요."
대표팀에 얼떨결에 합류한 허경민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까지 포함 되면서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수비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던 허경민은 "너무 긴장되니까 아무 말도 걸지 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선발 출전 여부는 경기장에 와서 들었다. 지금 원래 마무리캠프에 가 있어야 하는데"라며 여유를 되찾았다.
삿포로돔은 처음이었으나 크게 생소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른 인조잔디랑 비슷하다. 게임 때 실제 타구를 받아 봐야 제가 긴장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시리즈는 (프리미어12 한일전 개막전에 비하면) 시범경기 수준이다. 이판사판이다. 어차피 다 처음보는 투수들 아닌가. 오락에서나 나올 법한 꿈같은 한일전에 나가게 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