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강민호가 밝힌 일본전 투수 리드 전략

삿포로(일본)=한동훈 기자  |  2015.11.08 18:43
이대은과 대화 중인 강민호. /사진=OSEN


"강, 강으로만 가지는 않겠다."

한국 대표팀 안방마님 강민호가 리드 전략을 살짝 공개했다. 강민호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프리미어12 개막전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 김광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강민호는 "좋은 공을 많이 쓸 예정"이라면서 "그래도 강, 강으로만 가지는 않겠다"고 했다. 말인 즉 "직구랑 슬라이더 위주로 힘으로만 붙지는 않을 것이란 이야기다. 중심타자를 상대할 때는 커브도 섞고 백도어 슬라이더를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김광현이) 안 좋다 싶으면 좋은 구종만 쓸 것이다. 어차피 오늘은 전원 대기니까 좋은 구종만 쓰면서 버텨야 한다. 체인지업은 위험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이날 우규민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출격을 대비한다고 밝혔다. 강민호는 8번 타순에 배치돼 "타격은 버렸다. 부담 없는 타순이다. 리드에만 집중할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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