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권오광 감독, '타짜3' 메가폰 잡는다

전형화 기자  |  2015.11.16 08:47
권오광 감독/사진=이동훈 기자


'돌연변이'로 장편영화 신고식을 치른 권오광 감독이 '타짜3' 메가폰을 잡는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권오광 감독은 최근 '타짜3' 연출을 맡기로 결정하고 세부작업에 돌입했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권오광 감독은 '돌연변이'로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돌연변이'는 제약회사 임상실험에 참여했다가 생선인간이 된 청년을 통해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짚은 영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었다.

권오광 감독은 '돌연변이' 이후 싸이더스FNH로부터 '타짜3' 연출 제안을 받고 시나리오 수정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는 2006년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684만명을 동원했다. 2편은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2014년에 개봉, 401만명을 불러모았다.

'타짜3-원아이드잭'은 1편에 잠깐 등장한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 카드 게임을 배우면서 타짜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연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타짜3'는 어떤 모습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타짜3'는 시나리오 각색 작업을 마무리한 뒤 내년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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