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승전 한 경기만 남았다. 도쿄대첩의 영웅들이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자율 훈련을 소화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의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4강전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미국-멕시코전(20일 오후 7시, 도쿄돔) 승자와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21일 오후 7시 5분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4강전 승리 후 이대호는 "후배들이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이제 한 경기밖에 안 남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대만서 일본으로 이동할 때에는 오전 7시 3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3시부터 눈을 떠야만 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제공한 공식 일정표에 따르면 4강전 승자인 한국은 20일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도쿄돔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 반면, 패자인 일본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오까지 훈련을 한다.
사실 이 역시 주최 측의 의도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전날 혈투를 치른 선수들로서는 오전 10시 30분 훈련보다, 정오에 훈련을 하는 게 당연히 여유로울 터. 결국 실력으로 이긴 한국은 좀 더 편한 시간대에 훈련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해 KBO 관계자는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도쿄돔에서 자율적으로 타격 훈련을 실시한다. 투수조는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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