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구자욱 "감독님께 감사..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겠다"

The-K 호텔 서울=김동영 기자  |  2015.11.24 14:37
올 시즌 신인왕에 오른 구자욱. /사진=OSEN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사자' 구자욱(23)이 평생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구자욱은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신인왕으로 호명됐다. 구자욱은 100표 가운데 60표를 얻었다.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구자욱-김하성-조무근이 경쟁했다. 하지만 승자는 구자욱이었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97득점에 출루율 0.417, 장타율 0.534를 기록했다. OPS가 0.951에 달한다. 리그 타율 3위, 출루율 10위, 득점 10위, OPS 12위다.

타율은 고(故) 장효조 감독이 1983년 기록한 신인 최고타율 0.369에는 못 미치지만, '양신' 양준혁이 1993년 세운 0.341은 넘어섰다. 역대 신인 타율 2위다. 여기에 역대 1군 첫해 최다인 23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수비에서도 멀티 플레이어로서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삼성의 만능키였다.

구자욱은 수상 후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 떨려서 말을 잘 못하겠다. 제가 부족해도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신 류중일 감독님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부족할 때마다 코치님들께서 격려해주셨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아플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치료 잘 해주신 트레이너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신인왕으로 끝이 아니라, 더 큰 꿈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많은 응원해주신 삼성 라이온즈 팬분들께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항상 걱정만 하시는 부모님께서도 이제는 조금은 걱정을 덜어내셨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부모님께 막내아들답게 고마움을 표해달라는 요청에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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