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상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 승리했다"

인천=김지현 기자  |  2015.11.25 21:44
박상오. /사진=KBL 제공



부산 kt 박상오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을 승리의 요인으로 꼽았다.

박상오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서 13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덕분에 kt는 82-77로 승리하며 공동 6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박상오는 "전자랜드는 끈끈한 팀이다. 자유투를 많이 못 넣고 턴오버도 많았는데 약점을 리바운드로 메우고 4쿼터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조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좋게 보고 있다. 블레이클리가 신장이 작지만 점프와 운동신경이 좋고 2대2 능력도 준수하다. 4라운드가 시작되면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16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코트니 심스와 관련해서는 "심스가 요즘 웃고 다니고 신나서 하고 있다. 저희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것도 많다. 기가 살아난 것 같다. 생활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있다면서 "평균 더블더블은 해줄 수 있는 선수였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심스에게 공을 많이 넣어주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가 2명 뛰는 3쿼터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적은 것에 대해서는 "3쿼터 외국인 선수들의 체력이 남아도니깐 원 없이 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2쿼터까지 뛰면 지치는데 3쿼터에 체력을 비축해 놨다가 4쿼터에 잘 뛰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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