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야후, FA랭킹 발표... 박병호 24위-이대호 29위-오승환 42위

심혜진 기자  |  2015.11.26 10:29
(왼쪽부터) 박병호-이대호-오승환./사진=뉴스1



미국 현지 언론이 선정한 자유계약선수(FA) 랭킹에 한국 선수로는 박병호(29), 이대호(33), 오승환(33)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FA 자격을 얻는 선수 랭킹 191명을 발표했다.

이 중 박병호는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박병호에 대해 "미네소타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적어내 현재 협상 중인 선수다"고 소개하며 "여러 구단이 1100만 달러 내외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재팬시리즈 MVP' 이대호는 29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말 그대로 거인이다. 그의 파워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2015시즌 31개의 홈런을 때려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에서 4년을, 한국에서도 10년 이상을 뛰었다. 33세의 나이가 다소 아쉽지만 이대호를 원하는 팀은 포스팅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호신' 오승환이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한국의 마리아노 리베라다"고 소개하며 "지난 2년간 일본프로야구를 지배했다. 현재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이다. 불펜 투수가 필요한 팀과 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FA 전체 1위에는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가 선정됐고, 잭 그레인키, 크리스 데이비스, 제이슨 헤이워드, 저스틴 업튼이 2위부터 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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