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싸이, 故신해철 헌정곡 유족에 기부..공동 작사의 속내

윤성열 기자  |  2015.11.26 10:54
싸이(왼쪽)와 故신해철 / 사진=스타뉴스, KCA엔터테인먼트


컴백을 앞둔 가수 싸이(38·박재상)가 고(故) 신해철의 헌정곡으로 관심을 모은 신곡 '드림'의 수익을 고인의 유족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싸이는 정규 7집 '칠집싸이다'에 수록될 예정인 신곡 '드림'에 대한 수익을 고 신해철의 유족에게 전달한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싸이가 곡을 만들기에 앞서 유족과도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드림'은 싸이와 고 신해철의 추억이 담긴 노래다. 싸이가 고인과 생전 술자리에서 나눴던 대화를 가사로 풀어낸 노래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25일 네이버 V앱 생방송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을 통해 '드림'을 소개하며 "내가 썼지만 대필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작사가에 본인과 고 신해철의 이름을 같이 넣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 곡이 공동 저작물이라 수익이 발생한다고 밝힌 셈이다.

싸이는 고 신해철과 생전 음악적 동료이자 절친한 선후배로서 많은 교감을 나눴다. 싸이는 지난해 단독 콘서트에서 조용필의 '친구여'를 부르며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애초 싸이는 고 신해철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고인의 히트곡 중 1곡을 리메이크 해 수록할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생전 고인과의 기억을 되살려 만든 곡을 발표하기로 했다. 피처링에는 그룹 JYJ의 시아준수가 참여했다.

싸이는 '싸리텔'을 통해 "'드림'은 고 신해철형을 위해 만든 노래다. 평소 형이 말하던 것을 정리한 곡"이라고 전했다. 싸이는 "(신해철) 형이 철학과라 죽음에 대해 굉장히 많이 얘기했었다"며 "한번은 형이 그런 정의를 내렸다. '사람이 죽으면 그날 꿈에서 깬다. 인생 전체가 긴 꿈이고 꿈에서 다시 깨어나는 게 아닐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우리가 사는 인생 전부가 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12월 1일 정규 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한다. 싸이가 정규앨범을 낸 것은 지난 2012년 7월 15일 '강남스타일'이 수록된 '싸이 6甲' 출시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앞서 싸이는 '싸리텔'을 통해 더블 타이틀 곡 '나팔바지', '대디'(Daddy)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오는 29일까지 V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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