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女앵커 최초 '뉴스8' 단독진행..새바람 될까(종합)

임주현 기자  |  2015.11.26 12:24
김주하/사진=스타뉴스


김주하 앵커가 '뉴스8'의 단독 진행을 맡은 포부를 드러냈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뉴스8' 앵커를 맡게 된 김주하는 '최초'라는 타이틀에 부담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MBN 간판 메인뉴스에서 여성 앵커가 단독 진행을 맡은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게다가 주중 메인시간대에 여성이 단독 진행을 맡는 것은 국내 방송 사상 최초다.

김주하는 "12월 1일부터 MBN 뉴스를 혼자 맡게 됐다. 사실 너무 부담이 있다. 사실 저는 광고 홍보 나갈 때 '첫 여자 단독'이게 나올 때 가슴이 철렁한다"며 "광고 안 나갔으면 좋겠다. 인간 김모씨가 뉴스를 한다'고 나갔으면 한다. 거창한 타이틀로 안 나갔으면 좋겠다. 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하/사진=스타뉴스


김주하가 '여성 앵커 최초 단독 진행'이라는 타이틀에 손사래를 친 건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단독 여성'이라는 얘기를 안 했으면 좋겠는데 뉴스를 보면서 '여자가 뉴스 하니까 봐야지, 남자가 뉴스 하니까 봐야지'라고 하지 않는다"라며 "뉴스니까 보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 김주하가 아니라 김모씨가 하나보다 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뉴스를 하되 좀 더 친절한 뉴스를 하고 싶다. 여자라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배경을 설명해주면서 뉴스가 쉽게 와닿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주하/사진=스타뉴스


김주하는 '뉴스8'의 장점으로 친절함을 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주하는 '뉴스8'의 장점에 대해 "재료만 주는 것이 아니라 맛이 있게끔 요리를 만들어서 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주하는 "어떻게 하면 담백하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지금의 뉴스는 (재료를) 던져놓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뉴스8'의 단독 진행을 앞두고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종편의 여건상 스튜디오가 비어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다른 방송을 하기 때문에 리허설 시간이 촉박하다"며 "밤늦게 새벽에 준비해야 한다. 자료 같은 것도 찾아서 보려고 하다 보니 요즘 2~3시간밖에 잠을 자지 못한다. 12월 1일에 초췌한 사람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늘 '최초'라는 타이틀을 몰고 다니는 김주하가 이번에도 한국 뉴스에 새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주하가 단독 진행하는 '뉴스8'은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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