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아베, 1억8400만엔 삭감... 구단 역대 2위 삭감폭

심혜진 기자  |  2015.11.26 14:56
아베 신노스케./사진=OSEN



요미우리 자이언츠 아베 신노스케(36)가 내년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4년 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놓친 요미우리가 구단 사무실에서 주축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했다"며 "내야수 아베가 1억8400만 엔이 삭감된 3억2600만 엔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2013시즌 계약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3억6000만 엔 삭감액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큰 삭감액이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아베는 계약에 앞서 3초 안에 도장을 찍겠다고 단언했지만 실제로는 10초가 걸렸다"며 "삭감 폭에 대해서는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뒤 아베는 "삭감 폭이 역대 2위라고 한다. 어쩔 수 없다. 우승도 못하고 일본시리즈에도 나가지 못한 억울한 시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베는 2001년 요미우리에 입단했다. 15시즌 동안 18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361홈런 1084타점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타격왕, 타점왕, 출루율왕 등을 석권하며 전성기 시절을 보냈다.

한편 아베는 만성 목 통증 때문에 올 시즌 1루수로 전향했지만, 시즌 중반 팀 사정상 다시 포수를 맡아야 했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15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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