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1도움' 아우크스, 빌바오에 2-3 패배...32강 불투명

심혜진 기자  |  2015.11.27 10:43
지동원./AFPBBNews=뉴스1



지동원이 1도움을 기록했으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역전패를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5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하며 풀타임 활약했고, 도움도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0분 마르켈 수사에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표트르 트로초프스키가 골을 넣으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후반 공격력이 더욱 거세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4분 보바딜라가 역전 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이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이때 보바딜라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빌바오 골문을 갈랐고 지동원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리드는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38분과 40분 아두리츠에게 연속골을 허용했고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지동원은 후반 5분 일대일 찬스를 얻었지만 슈팅을 때리지 못하며 기회를 날렸다. 이어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쪽으로 흐른 볼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또 한 번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구자철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으나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패배로 아우크스부르크는 2승 3패 승점 6점에 그치며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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