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차 드래프트로 '우완투수 3명 영입' 그 배경은?

김지현 기자  |  2015.11.27 14:10
박진우(왼쪽)와 정재훈. /사진=OSEN



두산 베어스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박진우(25), 임진우(28), 정재훈(35)을 데려왔다. 세 선수 모두 우완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산 관계자는 27일 "지난 시즌 두산이 좌완투수가 많고 우완투수가 없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가 있다면 투수쪽 데려오자고 미팅을 했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올 시즌 두산은 좌완 왕국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좌완 투수가 많았다. 유희관, 장원준이 선발진에서 좌완 듀오로 맹활약했고 필승조로 활약한 함덕주, 이현승도 모두 좌완이었다. 선발과 중간 보직을 넘나들었던 진야곱도 역시 좌완이었다. 오현택, 노경은, 윤명준이 우완투수였지만 부상과 부진 등의 이유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박진우, 임진우, 정재훈을 영입하면서 우완 불펜을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박진우는 NC에서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1승1패 3.14를 기록한 유망주다. 두산 관계자는 "박진우는 3년 전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3년 동안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이 2라운드로 지명한 임진우는 삼성 입단 초기 제 2의 오승환으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하지만 군대에 다녀온 뒤 부상이 겹치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임진우가 작년 말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알다시피 파워 피처라 재활이 잘되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두산은 3라운드에서 정재훈을 지명했다. 정재훈은 올 시즌 FA로 영입한 장원준의 보상선수로 두산이 롯데로 떠나보냈던 선수다. 하지만 이번에 두산이 정재훈을 뽑으면서 정재훈은 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정재훈은 두산의 오랜 선수로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다. 미팅을 통해서 다시 데려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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