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4년 84억·조인성 2년 10억' FA 계약 체결(종합)

김우종 기자  |  2015.11.29 00:23


김태균과 조인성이 모두 원 소속팀인 한화에 잔류한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오전 "FA 선수인 내야수 김태균(33)과 4년 간 총액 84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16억원)에, 포수 조인성(40)과는 2년간 총액 10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태균은 2001년 1차 지명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그 해 신인왕에 선정됐으며, 2008년 홈런왕 획득과 2012년부터 3년 연속 출루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015 시즌에는 133경기에 출전해 129안타, 21홈런, 104타점, 타율 0.316을 기록했다.

조인성은 프로야구 최초로 3번째 FA 계약을 하였으며, 2015 시즌 동안 276타수 64안타 44타점 11홈런을 기록했다.

김태균은 "나의 고향인 한화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처음부터 한화를 떠난다는 생각은 없었다. 끝까지 의리를 보여준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16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희생하겠다. 한화 이글스 팬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인성은 "먼저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앞으로 팀의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프로에 와서 우승을 해보지 못했는데 한화에서 꼭 팬들과 함께 이루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화는 "김태균, 조인성 선수의 잔류를 통해 내년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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