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 '1R TKO승' 김동현 "대한민국 최고!" 감사 인사

김우종 기자  |  2015.11.29 09:58
김동현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 도미닉 워터스와의 경기에 태극기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공동취재단)



'스턴건' 김동현(34)이 처음으로 한국서 열린 UFC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기쁨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2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미닉 워터스(26,미국)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메인 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지난 2008년 옥타곤에 데뷔한 이후 12승째(3패1무효)를 챙겼다. 또 동양인 UFC 파이터 최다승 타이 기록에 1승(오카미 유신,13승 5패)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날 김동현은 공이 울리자마자 도미닉 워터스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리드했다. 결국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의 기선을 제압한 끝에 파운딩을 퍼부으며 심판의 TKO승 선언을 이끌어냈다.

승리 후 김동현은 공식기자회견에서 "라스베이거스의 UFC 팬들보다 한국의 팬들이 더욱 멋있었다. 사실 그동안 이기고도 민망한 적이 많았다. 적지서 승리를 거두다 보니 조용히 경기장을 빠져나간 후 코치와 호텔서 기쁨을 나눈 적이 많았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옥타곤에서 마음껏 승리를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소감을 남겼다. 김동현은 "입장할 때 응원 소리에 감동했다. 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최고! 팀매드 최고!"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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