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막 '원녀일기', 아시안 TV어워즈 최우수상

윤상근 기자  |  2015.12.04 10:55
/사진제공=MBC


MBC 단막극 '원녀일기'가 아시안 TV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BMC에 따르면 '원녀일기'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년 제20회 아시안TV어워즈(ATA)상 시상식에서 단편드라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드라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원녀일기'는 조선시대 노처녀의 혼인에 대한 고민을 담은 청춘멜로사극이다. 콩쥐, 춘향, 심청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고전 이야기의 주인공들을 등장시켜 원녀(노처녀) 연애스토리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방송 이후 신선한 소재와 연출력이 돋보여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원녀일기'의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김지현 PD는 이날 MBC를 통해 "데뷔작에 이토록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의 전통적인 이야기라서 국제상을 수상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놀라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내 진심과 메시지가 전달되었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바람이 있다면 MBC 드라마를 통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안TV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는 1996년 설립된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대상 국제상으로 아시아TV 산업에 있어 가장 명성 있는 국제상이다. 싱가포르의 Contineo Media 社가 주관하며, 60명 이상의 아시아지역 전문심사 패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상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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