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STL-SF, 'FA' 마이크 리크 영입 3파전 돌입

국재환 기자  |  2015.12.08 04:53
마이크 리크(28). /AFPBBNews=뉴스1



FA로 풀린 우완투수 마이크 리크(28) 영입에 세 개 팀이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그리고 올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리크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8일(한국시간) "현재 리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애리조나와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다"고 소식을 전했다.

리크는 지난 2010년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2010시즌 24경기에 등판한 리크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거뒀고, 올 시즌 중반까지 신시내티 소속으로 5시즌 반 동안 62승 47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은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트레이드 직전까지 신시내티에서 9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리크는 샌프란시스코로 팀을 옮긴 뒤 나선 9차례 선발등판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0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크 영입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 샌프란시스코도 끝내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한 채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로젠탈에 따르면 현재 리크 영입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세인트루이스와 샌프란시스코다. 최근 6년 2억 65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잭 그레인키(32)를 영입한 애리조나는 금액 문제로 FA 선수 영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변수도 있다. 로젠탈은 "애리조나는 현재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자원 보강을 노리고 있지만, 리크는 애리조나의 연고지에 위치한 애리조나 주립대 출신이다. 만약 홈 디스카운트가 가능하다면, 애리조나 역시 리크 영입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수도 있다. 관건은 결국 금액이다"고 덧붙였다.

리크는 FA 시장에 나온 자니 쿠에토(29)를 비롯해 이미 애리조나와 계약을 맺은 그레인키,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데이빗 프라이스(29) 등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큰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는데다, 변수만 없다면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낼 수 있는 선발 자원이기 때문에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준척급 선발자원으로 평가 받는 리크가 애리조나,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중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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