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LAD行.. 아직 트레이드 확정은 아니다?

김동영 기자  |  2015.12.08 10:18
신시내티의 '광속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아롤디스 채프먼(27)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완료나 확정은 아닌 모양새다. 다른 팀이 끼어들었다는 소식이 다시 나왔다.

미국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과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 MLB.com의 켄 거닉 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신시내티와 채프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저스가 채프먼의 대가로 유망주 2명을 내주는 방식이었다. 팀 내 유망주 랭킹 1~3위인 코리 시거(21)-훌리오 유리아스(19)-호세 디 리온(23)은 대상이 아니며, 다른 유망주 두 명이 나갈 것이라는 소식도 더해졌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소식이 추가로 더해졌다. 최종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모양새다.

ESPN의 제이슨 스타크는 8일 "트레이드를 확신할 수 없다. 신시내티가 다른 팀들에게 다저스와 채프먼 트레이드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MLB.com의 신시내티 담당 마크 쉘던은 같은 날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채프먼 트레이드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여러 팀들이 채프먼 트레이드에 관련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신시내티 월트 자케티 사장은 담당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을 연기했다. 진행사항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적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는 윈터 미팅이 한창이다. 이 자리에서 각종 FA 계약과 트레이드 등이 이뤄진다.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채프먼 트레이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다저스가 채프먼을 노린다는 소식은 완전히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CBS스포츠는 최근 "다저스가 채프먼 영입을 추진중이다"라고 보도한 바 있고, 신시내티의 딕 윌리엄스 단장이 "윈터 미팅을 통해 채프먼을 이적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다저스와 신시내티가 어떤 식으로는 채프먼 트레이드 이야기를 나눴고, 어느 정도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다른 팀들이 다른 조건을 제시했을 수 있다. 다저스가 내놓은 유망주보다 더 신시내티 구미에 맞는 유망주를 내놓은 구단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혹은 다중 트레이드 등을 통해 판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평균 100마일(약 161km)이라는 화끈한 강속구를 뿌리는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에 입단한 이후 2012년부터 마무리를 맡았다. 그리고 4년간 14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90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렸다. 90.6%의 세이브 성공률도 기록했다. 어느 팀이든 탐을 낼 수 있는 자원이다.

어쨌든 다저스가 한발 앞선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과연 최초 소식대로 다저스가 채프먼을 품에 안을지, 다른 팀이 채프먼을 데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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