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미팅-①] MLBI 부사장 "팬을 어떻게 모을까, KBO와 함께 고민"

더케이호텔=김우종 기자  |  2015.12.09 17:28
MLB 수석부사장 크리스 박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KBO WINTER MEETING 리그 발전포럼'에서 'MLB의 성장전략과 리그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2015 KBO리그에 이어 프리미어12 대회, 그리고 골든글러브 시상식까지. 야구 행사들이 차례차례 끝나가고 있다. 그리고 각 구단 실무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시즌을 결산하는 자리. 바로 KBO 윈터미팅은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열린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윈터미팅은 리그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KBO가 마련한 자리다. 특별히 KBO는 올해부터 팬들과 함께하는 윈터미팅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 날부터 100여명이 넘는 많은 팬들이 모이며 야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크리스 박(Chris Park) MLBI 수석부사장은 9일 오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BO 윈터미팅 'KBO리그 발전 포럼'에 참석,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건넸다.

크리스 박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메이저리그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장기적인 가치를 강조해왔다"면서 3가지를 들었다. 그가 강조한 것은 '사업 성장을 위한 선수들과의 협력', 'MLB 노동조합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시설, 구장 개발'이었다.

크리스 박은 "메이저리그 역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으로부터 이익을 얻었다. 성장 배경에는 정부 지원(공기업, 사기업 파트너십)과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제작권 시장)의 발전이 있었다"며 "MLB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가치 성장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크리스 박 부사장은 한국 야구의 문화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봤다며 "사실 '경기장에 얼마나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과거 야구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을 어떻게 경기장에 오게끔 하는가'를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 박 부사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에 대해 깊게 고민한 적이 없었다. 어떤 아이디어가 최고라는 생각도 없었다. 팬들의 경기장 내 경험에 대해서는 많이 다루지 않았던 것이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어떻게 관중들을 동원했는지 피드백을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MLB 수석부사장 크리스 박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KBO WINTER MEETING 리그 발전포럼'에서 'MLB의 성장전략과 리그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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