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우람·윤길현의 132⅔이닝 어떻게 채울까

한동훈 기자  |  2015.12.16 06:05
박희수(왼쪽), 박정배.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지난해와 달리 FA 집토끼를 모두 잡지는 못했다. 특히 뒷문을 든든히 지켰던 정우람과 윤길현의 이탈이 뼈아프다. 당장 필승조 2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정우람과 윤길현은 올 시즌 마무리, 셋업맨을 번갈아 맡으며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정우람은 69경기에 출장해 70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11홀드 16세이브를 기록했다. 윤길현은 70경기에 나와 62⅔이닝을 소화했고 승리 없이 4패 17홀드 13세이브를 올렸다. 둘이서 132⅔이닝 28홀드 29세이브를 합작한 것이다.

하지만 SK는 둘 다 놓치고 말았다. 정우람은 4년 84억원에 한화 이글스행을 택했고 윤길현은 4년 38억원에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SK가 올 시즌 극적인 5위로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름 아닌 불펜이었다. 10승 투수가 켈리(11승)와 김광현(14승) 2명 뿐이었지만 후반기부터 구원 총력전으로 승수를 쌓았다.

LG에서 이적해온 신재웅이 큰 역할을 했고 전유수가 롱릴리프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채병용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마당쇠 역할을 했다. 접전 상황에서는 이들 외에도 박희수와 박정배, 정우람, 윤길현 등이 총동원돼 승리를 지켰다.

정우람과 윤길현은 팀 내 세이브 1,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부름을 받았다. SK로써는 핵심 불펜 2명을 잃은 셈이지만 나타나는 수치보다 타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15시즌 후반기에 가세한 박정배와 박희수가 이들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둘 모두 부상 탓에 올해에는 25이닝⅓, 10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다.

박정배는 2013년 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38경기서 49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했다. 박희수는 정우람 이전의 SK 마무리였다. 2013년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2.27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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