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CP "윤정수♥김숙, 7% 결혼 공약 걱정하더라"

이지현 기자  |  2015.12.16 10:43
김숙(왼)과 윤정수/사진=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방송인 윤정수, 김숙이 쇼윈도 부부 콘셉트로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반응이 뜨겁다.

윤정수, 김숙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척척 맞는 호흡으로 장사에 나서 웃음 폭탄을 안겼다. 또한 김숙은 윤정수와 집안에서 배드민턴을 치다 '오빠 자꾸 가슴골 보이면서 나 유혹하지 말라'며 폭소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여느 커플들과는 달리, 티격태격하는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 대중이 익숙해 하고 예상하기 쉬웠던 가상 결혼의 모습과는 상반된다는 점에서 웃음이 배가되는 것. 윤정수와 김숙에게서 달콤한 로맨스를 찾을 순 없지만, 서로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고 '디스'가 난무하는 웃긴 로맨스는 존재한다.

'님과 함께2' 제작진 역시 윤정수, 김숙 커플이 쇼윈도 부부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져 큰 웃음을 준다고 했다. 성치경 CP는 16일 스타뉴스에 "우리도 (방송 전 내부에서) 시사할 때 많이 웃는다"고 말했다. "이때까지 나온 커플 중 가장 반응이 좋은 것 같다"는 말에도 동의했다.

'쇼윈도 부부'는 '님과 함께'를 기획할 때부터 제작진이 도전해 보고 싶었던 콘셉트였다는 후문. 성치경 CP는 "사람들이 모두 (가상 결혼이) 가짜인 걸 아는데 진짜처럼 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역발상을 해보자고 기획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놓고 싫어하는 커플을 섭외해 쇼윈도 부부로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치경 CP는 쇼윈도 부부로 진행하는 데 난항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가상 결혼이) 그간 해오던 게 있으니까 막상 쉽지가 않았었다"며 "그러다 서로 이상형도 아닌 윤정수, 김숙 커플이 시즌2에 나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윤정수와 김숙의 촬영장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워낙 끼가 있는 두 사람이고 개그 호흡도 잘 맞는 터라, 대본을 따로 쓰지 않아도 알아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것. 성치경 CP는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좋아하는 척 안 해도 된다고 말해줬다"며 "상황 설정 하나만으로도 본인들의 호흡이 맞아서 리얼 시트콤 같기도 하다. 발전되고 있다"고 했다.

/사진=JTBC '님과 함께2' 화면 캡처


윤정수, 김숙의 활약에 힘입은 것일까. '님과 함께2' 시청률은 치솟고 있다. 15일 방송분은 4.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에는 4.3%까지 올랐었다.

윤정수와 김숙이 지난 31회 본방송을 통해 "시청률 7%가 넘으면 실제로 결혼하겠다"고 결혼 공약을 내걸었기에 이 공약이 지켜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대해 성치경 CP는 "이런 말 하면 되게 싫어하지만 결혼했으면 좋겠다. 내가 보기에는 잘 어울린다"고 웃었다. 그는 "시작할 때부터 남녀로 생각을 안 했지만, 방송을 하다 보면 정이 쌓일 수도 있겠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치경 CP는 "(비슷한 시간대에) '육룡이 나르샤'(SBS)도 하고 있고 '오 마이 비너스'(KBS2)도 있어서 7%가 쉬운 것은 아니다. 두 사람은 되게 걱정하고 있다. 설마 하면서도 '어떡하지?' 이러고 있더라"고 밝혔다.

'쇼윈도 부부'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윤정수, 김숙. 두 사람의 활약에 '님과 함께2' 시청률은 쑥쑥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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