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유아인·조희봉 콤비, 천호진·김명민 뛰어넘나

임주현 기자  |  2015.12.16 15:01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영상 캡처


'육룡이 나르샤' 속 유아인과 조희봉이 천호진 김명민을 뛰어넘는 콤비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십팔자위왕설(이씨가 왕이 된다는 예언이 담긴 참설)을 퍼트리는 하륜(조희봉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륜은 아이들을 이용해 장터에 십팔자위왕설을 퍼트렸다. 이성계는 정몽주(김의성 분)의 마음을 얻었지만 조민수(최종환 분)의 신의를 잃게 됐다.

하륜은 이 모든 행동을 죽은 이인겸(최종원 분)에 뒤집어씌우며 이방원(유아인 분)과 분이(신세경 분), 이방지(변요한 분)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하륜의 행동은 책략의 달인인 정도전도 생각지 못한 것이었다.

이방원은 이인겸의 죽음을 알게 된 후 이 모든 게 장돌뱅이로 위장했던 하륜의 짓이었음을 알게 되며 심상치 않은 인연을 예고했다.

하륜이 이방원의 책사가 될 것이 예고된 가운데 이방원과 하륜이 이성계와 정도전을 뛰어넘는 콤비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사적으로 하륜은 왕자의 난에서 이방원을 도와 그가 왕위에 오르는 데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책사로 이성계와 조선 건국을 함께하는 인물이다. 정도전은 새 나라 건국에 소극적이던 이성계를 설득했고 이젠 이성계도 정도전과 후일을 도모하게 됐다. 두 사람은 천천히 뜻을 맞췄고 조선 건국을 향해 가는 중이다.

이방원과 하륜의 만남이 기대되는 이유는 두 사람 다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방원은 말보다 행동이 더 앞서는 인물이다. 이성계 대신 안변책에 인장을 찍는가 하면 해동갑족을 설득할 때도 화약통을 이용했던 이방원이었다.

아직 하륜이 십팔자위왕설을 퍼트린 목적을 드러나진 않았지만 그의 행동력은 이방원과 유사하다. 두 사람이 뜻을 맞췄을 때 어떤 파급 효과를 일으킬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이방원과 하륜의 첫 만남은 악연이라 할 수 있다. 하륜은 십팔자위왕설로 이방원의 아버지인 이성계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이방원과 하륜이 어떤 계기를 통해 힘을 합치게 될까. 두 사람의 만남이 이성계와 정도전에 비견되는 결과를 낳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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