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김수로 SBS '돌아와요아저씨'로 안방극장 복귀

윤성열 기자  |  2015.12.30 07:45
김인권(왼쪽)과 김수로 /사진제공=김인권 소속사, SM C&C


배우 김인권과 김수로가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30일 홍보사 3HW에 따르면 김인권과 김수로는 내년 2월 24일 첫 방송되는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각각 백화점 여성복 코너 과장 김영수 역과 전직 조직 보스 출신 펍 가게 사장 한기탁 역에 낙점됐다.

김인권은 극 중 1년 365일 격무에 시달리는 '워커홀릭' 김영수를 연기한다. 김영수는 늘 웃는 얼굴과 너스레를 바탕으로 남모를 역경을 견디며 백화점 과장자리까지 올랐지만, 더 이상 출세가 순조롭지 않아 '만년 과장'에 머무르고 있는 인물이다.

김인권은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6년여 만에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면서 안방극장에서 어떤 열연을 펼칠지 주목된다.

김수로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4년여 만이다. 김수로는 극 중 전설의 핵주먹 한기탁 역을 맡았다. 주먹 세계에서 보스로 활동할 만큼 상남자지만, 마음 속 깊이 첫 사랑을 향한 순정을 품고 있는 반전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특히 '돌아와요 아저씨'는 김인권과 김수로가 각각 정지훈과 오연서로 변신하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두 저승 동창생들이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에 김영수 역을 맡은 김인권은 30대 꽃미남 점장 이해준 역의 정지훈으로, 한기탁 역의 김수로는 절세미녀 홍란 역을 맡게 된 오연서로 뒤바뀌게 된다.

개성이 짙으면서도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두 연기파 배우가 '돌아와요 아저씨'에 합류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제작사 측은 "김인권과 김수로가 오랜 연기 내공으로 각자 맡은 캐릭터와 최고의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며 "모처럼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될 두 사람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노혜영 작가와 신윤섭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멤버' 후속으로 내년 2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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