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유도훈 감독 "팬들 위해서 선수들 집중해야"

인천=김지현 기자  |  2015.12.31 21:21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팬들의 시간에 대한 기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전자랜드는 31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서 78-92로 패하면서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올해 마지막 홈경기인데 중간 경기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팬들이 찾아주는데 팬들의 시간을 위해서라도 프로 선수들이 경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멘탈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시간의 가치를 절실히 못 느끼는 상황인 것 같다. 죄송하다 새해부터는 좀 더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리카르도 포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에 대해서는 "포웰의 연속 득점이 나올 때는 좋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찬스를 만드는 상황이 나오지 않고 있다. 콘리가 윙 사이드에 있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서로간의 타이밍을 맞춰야 한다. 포웰에게 집중되는 것도 문제지만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것도 문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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