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부천FC, '재일교포 출신' MF 진창수 영입

김우종 기자  |  2016.01.01 11:03
진창수. /사진=부천FC 제공



부천FC가 재일교포 출신 미드필더 진창수(31)를 영입, 중원을 강화했다.

부천FC는 1일 "재일교포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진창수(31)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진창수는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자란 재일교포 출신이다. 일본 J리그는 물론, 한국의 K3와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까지 두루 경험한 베테랑 선수다.

2009년 K3 소속의 포천시민축구단에서 한국 축구를 시작한 진창수는 이후 강릉시청을 통해 내셔널리그에 진출, 기복 없는 플레이로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어 2013년과 2015년에는 고양HiFC에서 프로통산 72경기에 출전해 12득점 9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축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부천은 진창수의 영입으로 측면에서의 돌파력과 골 결정력이 한 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진창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경기장에서 누구보다 많이 뛰고, 수비에도 공헌을 많이 하는 선수"라며 "경기 외적으로도 워낙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창수는 "감독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팀에서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클래식 무대에서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꿈을 이번 시즌 부천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진창수는 오는 1월 4일부터 시작되는 사천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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