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유령신부', 맨스플레인 논란 '시끌'(스포일러 포함)

김현록 기자  |  2016.01.06 12:12
사진='셜록:유령신부' 포스터


<이 기사는 '셜록:유령신부'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성운동가들에게 KKK단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힌 BBC드라마 '셜록:유령신부'의 묘사가 도마에 올랐다.

현재 국내 극장가에서도 상영 중인 '셜록:유령신부'가 지난 1일 영국 BBC ONE 채널을 통해 영국 전역에 방송된 뒤 논란에 휘말렸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셜록:유령신부'는 시청자들로부터 여성운동가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당대 영국 여성참정권운동을 거론하며 거들먹거리는 대목이 전형적인 '맨스플레인'(mansplain)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여성참정권운동을 다뤘다는 대목 자체를 평가받기도 했다.

2010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단어에 선정되기도 한 '맨스플레인'은 '남자'(man)와 '설명하다'(explain)의 합성어로, 특히 남성이 여성에게 뭔가를 가르치려는 듯 설명하는 것을 가리킨다.

또 극중 여성참정권운동가들이 KKK단을 연상시키는 가운과 뾰족한 모자를 쓴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KKK단은 흑인해방에 반대하며 테러를 자행한 백인 급진주의자들로 뾰족한 흰 모자가 상징이나 다름없다. '셜록:유령신부'에서는 여성들에게 대신 보라색 의상을 입혔다.

'셜록:유령신부'는 19세기 영국 빅토리사 시대에서 만나 의문의 사건을 쫓는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 분)과 왓슨(마틴 프리먼 분)의 추리극. 올해 시즌4 방영을 앞둔 BBC 드라마 '셜록'의 특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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