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라·김명훈, 열애 첫 고백 "잘 만나고 있다"(인터뷰 종합)

윤성열 기자  |  2016.01.13 10:59
김명훈(왼쪽)과 진보라 / 사진=스타뉴스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29)와 농구선수 김명훈(31·서울 삼성 썬더스)이 스타뉴스를 통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진보라는 지난 12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잘 만나고 있다"며 김명훈과 교제 사실을 처음 시인했다. 열애설이 불거진 지 하루가 지나서 입을 연 그는 "막 시작하는 단계라 아무래도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김명훈도 "(진보라와) 좋게 잘 만나고 있다"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김명훈은 "너무 착하고 예뻐서 먼저 고백했다"며 "긍정적이고 밝은 느낌이 좋았다"고 진보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친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이후 김명훈의 지속적인 구애에 진보라도 마음을 열었다. 진보라는 "최근 여러 일들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명훈) 오빠가 든든한 힘이 됐다"며 "열애 기사가 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걱정하지 말라며 묵묵히 건넨 말이 되게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이를 인정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소속사 없이 부모님이 일을 봐주신다"며 "이런 대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 나이로 올해 서른이 된 진보라에게 연애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설레는 일이다. 진보라가 교제 사실을 인정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했던 것도 이러한 지점에서 항간에 쏟아진 관심 때문이었다.

김명훈(왼쪽)과 진보라 / 사진=스타뉴스


진보라는 "갑자기 일이 커지니까 부담스럽고 당황스럽고 상대에게 폐가 될까 미안하기도 했다"라며 "상대 생각도 들어 봐야 했고, 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봐야 했다"고 전했다.

김명훈도 진보라를 먼저 걱정했다. 그는 "나는 솔직히 운동선수고 유명하지 않지만 (진)보라는 유명하니 걱정이 됐다"며 "보라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했고, 걱정하길래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명훈은 최근 진보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만화 '슬램덩크'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보라가 음악만 하다 보니까 운동은 잘 모르는 것 같더라"며 "도움이 될 것 같아 선물했다"고 했다.

남자친구 덕에 농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진보라는 "(김명훈은) 정말 순하고 자상한 사람"이라며 "오랜만에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하니까 거짓말하기 싫었다"고 김명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김명훈이 진보라에 선물한 만화 '슬램덩크' / 사진=스타뉴스


하지만 진보라는 음악인으로서 '음악'으로 더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봉사활동 차 아프리카에 다녀온 진보라는 오는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토크 콘서트에서 봉사활동 당시 만들었던 바이올린 연주곡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진보라는 "나름 멈추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늘 피아노 앞에서 고민하고 작업하고 있다"며 "잘 보여지지 않는 직업이라 방송에 나가지 않으면 쉬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올해는 일도 연애도 열심히 하겠다"며 웃었다.

김명훈도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고 얼떨떨하긴 매한가지다. 김명훈은 "(보라와)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괜한 악성 댓글(악플) 같은 것은 신경 안 쓰려고 한다"라며 "예쁘게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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