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클로저' 김세현 "개막전 완봉승 꿈 꿨다".. '새로운 시작'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2016.01.15 19:33
넥센 김세현. /사진=OSEN



이제는 넥센의 마무리 투수다. 한국 나이로 서른. 2016년 그는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 한다. 그래서 이름까지 바꿨다. 넥센의 김세현(29,개명 전 김영민)이 전지훈련 출국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은 15일 오후 9시 KE005편을 이용,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출국한다. 염경엽 감독을 포함해 총 68명으로 구성 된 선수단 및 프런트는 2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2월 18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세현은 개명을 한 이유에 대해 "몸이 안 좋고, 할 만하면 아팠다. 또 30살이기도 하고. 이제 20대가 끝나는 무렵이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기도 했다"고 밝혔다. 주위의 권유가 아닌 김영민 스스로 개명을 결정한 것이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불러줘야 더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세현은 지난해 9월 말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시즌을 완전히 마치지 못했다. 이후 김세현은 치료와 재활에 몰두했다. 김세현은 "몸은 정상 수준까지 올라왔다. 수치도 정상 수준이다. 관리만 잘하면 크게 이상은 없을 것 같다. 사실, 치료라기보다는 약물만 복용하면 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진단 초기 당시, 김세현은 처음 피곤한 것 같고 기력이 없고 처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김세현은 올 시즌 넥센의 마무리 투수를 맡을 예정이다. 염경겹 감독은 시무식 이후 김세현을 마무리로 쓰겠다고 밝혔다. 김세현은 "사실, 지난해에는 제구에 신경을 안 썼다. 그 전에는 제구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제 공을 그냥 믿고 던졌다. 그래서 구속도 더 나온 것 같다"면서 "올해에는 아직 얼마나 구속이 나올 지 모르겠다. 캠프 가서 몸을 만들어 봐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세현은 올해 자신의 공이 좀 더 공이 묵직해졌으면 좋겠다고.

김세현은 "추가하고 싶은 구종은 없다. 완벽한 공을 갖고 있지 않은 가운데, 빠른 공과 슬라이더 하나 정도를 갖고 있을 뿐이라 생각한다. 슬라이더를 위력적으로 가다듬은 뒤 스플리터를 장착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세현은 "최근 운동을 시작하면서 개막전 첫 등판 때 완봉을 다시 하는 꿈을 꿨다. 일단, 현실에서 일어나야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미국을 향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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