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허웅, 더 과감해질 필요 있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2016.01.22 06:00
허웅. /사진=KBL 제공



원주 동부 허웅(23, 186cm)이 올스타전 이후 슬럼프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만 감독은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 허웅에게 더 과감해질 것을 주문했다.

올스타전 전까지만 해도 허웅은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뽐내면서 팀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시즌 평균 4.8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웅은 올 시즌 평균 12.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부문에서 한 층 성장한 모습일 보이는 것. 출전시간도 평균 16분에서 32.1분으로 두 배 가량 늘어났다. 이는 허웅의 동부 벤치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반증한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허웅은 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올스타전 이후 치른 4경기서 22점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16일 고양 오리온전에서는 22분을 소화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허웅의 부진과 함께 동부도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 김주성은 상대 수비수를 자신에게 집중시킬 수 있는 선수다. 코트에 김주성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상대 수비는 분산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주성이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팀의 주득점원에 대한 집중 견제가 늘어나게 됐고 이에 따라 허웅도 상대의 강한 수비에 힘들어하고 있다. 김영만 감독은 "(김)주성이가 부상당하면서 앞 선이 수비에 강한 견제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허웅이 자신감을 잃은 것도 아쉬운 부문이다. 슛 타이밍에서 주저하면서 자신의 타이밍에 슛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김영만 감독은 "공 없이 스크린을 이용해 찬스를 만들 줄 알아야 한다. 허웅이 올 시즌 처음 주춤하고 있는데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슛 타이밍에 슛을 쏘지 않고 아끼는 경향이 있다.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웅은 현재 성장통을 겪고 있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지만 허웅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겨내야 할 부문이다. 허웅은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41.2%를 기록 중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그만큼 슛이 정교하는 것이다. 허웅이 자신의 슛을 믿고 슛 타이밍이 오면 과감히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영만 감독은 "허웅이 아직 부족하다. 경기 초반 한 두 개 턴오버가 나와도 턴오버를 잊고 그 다음을 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못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데 패스를 하다 보니 턴 오버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허웅이 남은 시즌 힘겨운 성장통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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