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영입 쟁탈전 없었다

김지현 기자  |  2016.02.02 08:53
펩 과르디올라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5,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을 그저 지켜본 것으로 확인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페예그리니 감독 후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그 동안 유럽 무대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유럽에서 가장 성공한 감독 중 하나인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지역 라이벌인 맨유에 대한 의문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은 현재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따라서 맨유가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 쟁탈전에 끼어들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맨유의 움직임은 없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관심이 있었지만 시기를 잘못 잡았다. 맨유는 과리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끝나는 여름에 접촉을 시도하려고 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더 빠르게 움직이면서 맨유의 계획은 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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