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돌아와요 아저씨' 첫 촬영.."많은 기대 해주시길"

이지현 기자  |  2016.02.03 07:45
배우 오연서/사진제공=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배우 오연서가 새 작품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오연서는 오는 24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조직 보스 출신 40대 '상남자'에서 '절세미녀'로 환생한 홍난 역을 맡았다.

오연서는 3일 제작진을 통해 "첫 촬영 날이 30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날이었는데, 앞으로 함께 고생할 스태프들에게 첫 촬영부터 한파를 안겨줘서 괜히 미안했다"며 "첫 촬영이라 조금 어색했는데, 모든 스태프들이 오래된 사이처럼 따뜻하게 대해줘서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오연서는 "홍난이라는 캐릭터 특성상 힐도 처음 신고, 짧은 치마도 처음 입는 느낌을 가지고 가야해서 첫 촬영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친 것 같아 기쁘다"며 "재밌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 앞으로 많은 기대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작진은 오연서의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오연서는 긴 헤어스타일에 밀착된 원피스를 입고 몸매를 뽐냈다. 그러나 오연서는 '절세미녀'의 겉모습과는 달리 한껏 일그러진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반전 행동으로 홍난 캐릭터에 대한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다.

오연서의 첫 촬영 장면은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극중 기탁(김수로 분)이 홍난(오연서 분)으로 환생한 후 처음으로 구두를 신어보는 장면이다. 촬영이 시작되자 오연서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함께 온몸의 관절을 이용한 실감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

제작진 측은 "오연서가 홍난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든 채 첫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오연서가 여자이지만 남자의 내면을 가진 홍난의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 이후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온 두 저승 동창생들이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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