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연애 숙맥이 내 맞춤형? 전혀 아니죠!"

김현록 기자  |  2016.02.04 11:22
영화 '동주' '좋아해줘' 배우 강하늘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강하늘이 거듭된 작품 속 '연애 숙맥' 캐릭터에 대해 "실제와는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숙맥

오는 18일 영화 '동주'와 '좋아해줘'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하는 강하늘은 4일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강하늘은 '동주'에서 시인 윤동주 역을, '좋아해줘'에서는 모태 솔로 작곡가 이수호 역을 각각 맡았다.

강하늘은 전작 '스물', 드라마 '미생' 등에서도 연애에는 미숙한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한 데 대해 "결코 나와 맞춤형 캐릭터가 아니다"라며 "내가 그렇다고 연애 고수는 아니지만 연애 숙맥은 아니다. 모태 솔로는 더더욱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강하늘은 "'좋아해줘'에 나온 캐릭터 중에는 제가 제일 싱크로율이 안 맞는 것 같다"며 "모태 솔로를 연기한다는 느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설레서 아무 것도 못 하는 소심남이라고 생각하는 게 연기하기가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하늘은 "왜 자꾸 연애 숙맥 캐릭터를 맡게 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바람둥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의문이 든다"며 "작가님이나 감독님 입장에서는 그렇게 풀어내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나 보다"라고 웃음 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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