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쐐기골' 이정현 "미스 줄여야 한다.. 더 위를 바라볼 것"

안양=김동영 기자  |  2016.02.04 21:24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이정현.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이날 앉아서 공동 2위가 된 전주 KCC 이지스와의 승차도 한 경기로 줄였다. 특히 이날 이정현(29, 189cm)은 쐐기 득점을 만드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6라운드 격돌에서 75-72로 승리했다.

이로써 KGC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KCC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여전히 쫓는 입장이지만, 어쨌든 격차를 줄이는 데에는 성공했다. 최근 2연승은 덤이다. 시즌 막바지 다시 한 번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더불어 오리온과의 시즌 상대전적도 3승 3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이정현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6점을 올렸고,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더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73-72에서 75-72를 만드는 쐐기 득점을 만들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근 썩 좋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이정현은 "상위 팀과 중요한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미스가 나서 힘든 경기를 했다. 이런 부분을 줄이고, 더 위를 바라봐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경기 이겨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최근 슈팅보다 돌파를 더 많이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 몇 경기 좋지 못했다. 부상도 있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슛 컨디션이 별로였다. 이에 슛이 안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지 고민했다. 슛 외에 드라이브 인이 장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팀을 살리고자 했다. 그래도 오늘은 공격적으로 임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쐐기슛과 관련해서는 "슛감이 좋았다기 보다는, 그 동안 슛이 몇 개 안 들어간다고 해서 더 위축되고 도망가는 슛을 해서 더 밸런스가 깨졌다. 더 자신 있게 슛을 던져야 할 것 같다. 내 자신을 믿고 던진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찰스 로드가 와서 투맨 게임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스크린을 잘 걸어줬다.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6강에서 어느 팀을 만나면 가장 까다로울지를 묻는 질문에는 "6강은 윤곽이 드러난 것 같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하지 않다. 그래도 우리가 앞서 했던 것처럼 신나게 한다면 어떤 팀이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팀을 고를 상황이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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