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스크린 컴백' 홍수아의 절박했던 진심 "연기하고 싶었다"

윤상근 기자  |  2016.02.06 10:00
배우 홍수아 /사진=홍봉진 기자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배우가 있습니다. 2013년 쯤인가요. KBS 1TV 사극 '대왕의 꿈'에서 고운 자태를 뽐냈던 게 기억에 남았는데 그 이후로 자취를 감췄더군요. 그간 중국에서 활동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바로 배우 홍수아(30)입니다.

지난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멜리스' 언론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멜리스'는 2004년 거여동 여고 동창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홍수아는 이 작품에서 친구의 행복에 질투심을 느끼고 한 순간에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을 맡았습니다.

왕십리 CGV에 모습을 드러낸 홍수아는 그 누구보다 더 떨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섰습니다. 시사회에 앞서 현장에 일찍 도착해 팬들 앞에 직접 다가가 함께 기념 촬영도 이어가며 '멜리스' 홍보를 위한 노력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배우 홍수아 /사진=홍봉진 기자


시사를 마치고 홍수아는 '멜리스'에 합류한 소감을 전하며 "이 작품을 통해 그간 내가 보여준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런 점에서 '멜리스'는 내게 뜻 깊은 작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작품성을 떠나 홍수아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남달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홍수아는 특히 약 3년 간 국내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의미심장한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중국에서 활동을 한 이유가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간 것이 아니라
정말 배우 활동을 계속 하고 싶어서 간 거였어요.
한국에서 제가 배우로 활동하기에 주어진 기회가 많지 않았고
연기를 하고 싶어서 중국으로 향했는데
어쩌다 보니 중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고국에서 배우로서 인정받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멜리스' 출연 제의가 왔을 때 정말 기뻣어요.
마냥 밝아 보이는 제 이미지를 바꿔줄 수 있는
뜻 깊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배우 홍수아 /사진=홍봉진 기자


홍수아는 아직 중국에서 자신이 신인 배우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중국에 첫 진출했을 때 출연료가 전 작품보다 낮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정말 본인의 연기에 대한 열망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홍수아의 모습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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