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리지·이봉원·양금석·강인, 정체 공개..반전 선사(종합)

윤성열 기자  |  2016.02.07 18:28


애프터스쿨의 리지, 개그맨 이봉원, 배우 양금석, 슈퍼주니어 강인이 '복면 가왕'에 등장해 반전을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이 출연해 23대 가왕 자리를 놓고 1라운드 대결을 벌였다. 복면 가수들은 이날 설 특집을 맞아 트로트 곡을 선곡해 경연을 벌였다.

첫 대결에서 '시집가는 갑순이'와 '장가가는 갑돌이'는 가수 장윤정의 '짠짜라'를 불렀다. 경연 결과 '시집가는 갑순이' 패배해 복면을 벗게 됐다.

그의 정체는 리지였다. 판정단은 그를 배우 김정민이나 방송인 장영란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보기 좋게 빗나갔다. 복면을 벗은 리지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전화만 하고, 찾아뵙지도 못했다"며 "너무 보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두 번째로 정체가 공개된 것은 이봉원이었다. 복면 가수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로 출연한 이봉원은 가수 나훈아의 '무시로'를 열창했으나 '인생 모 아니면 도'에게 패배해 정체를 밝혔다.

'이상한 나라의 에이스'는 평가를 받는 도중 연예인 판정단의 김흥국에게 삿대질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김흥국은 결국 복면 가수의 정체가 이봉원임이 밝혀지자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김구라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마이클 잭슨의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정체가 이봉원임을 예상했다.

'지켜보고 있다'는 양금석이었다. 양금석은 '사랑의 청사초롱'과 함께 가수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을 선곡해 노래를 불렀다. 중후한 감성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판정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사랑의 청사초롱'보다 표를 적게 받아 복면을 벗게 됐다.

최대의 반전은 강인이었다. 그는 '여러분 대박 나세요'로 등장해 '작년에 왔던 각설이'와 함께 태진아의 '옥경이'를 선사했다. 그를 가수가 아닐 것이라고 예측한 일부 판정단은 깜짝 놀라워했다. 강인은 "가수라는 이미지 보다 다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 같아 한 번은 제가 아닌 모습으로 노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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