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on Air] '역전승' 조원우 감독 "박세웅, 정신력 살아있었다" (일문일답)

애리조나(미국)=김우종 기자  |  2016.02.09 07:40


첫 실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롯데 조원우 감독이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피오리아 시애틀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구단 니혼햄과의 친선경기(3심제)에서 4회 이재곤이 만루포를 허용했으나 9회초 강민호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역전에 성공, 결국 5-4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9회에는 특급 마무리 정대현이 올라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매조지했다.

다음은 경기 후 조원우 감독과의 일문일답.

- 박세웅이 호투를 펼쳤다

▶ 정신력이 많이 살아있는 것 같다. 147~8km까지 나온 것 같다. 실전에서 긴장을 안 하고 잘 던졌다. 3이닝을 잘 끌어줘 대등하게 경기를 펼친 것 같다.

- 정대현 등판은 계획된 것이었나

▶ 그렇다. 한승혁이 중간에 등판하려고 계획돼 있었는데 세웅이가 1이닝을 더 던졌다.

- 차재용이 패기 있게 잘 던졌다

▶ 투수들 모두 페이스가 좋다. 자신감이 있고 제구가 된다. 물론 맞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 기본을 지키는 야구를 했는데

▶ 백업도 잘 됐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뛰었다. 수비 시에도 스타트나 무빙 동작을 깔끔하게 했다.

- 9회초 뛰는 야구로 역전을 만들었는데

▶ 우리가 시즌 전까지 겪어야 하는 과정이다. 승리하려고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물론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우리도 계획을 한 게 있다. 계획대로 움직인 것이다.

- 오타니의 타석은 어떻게 봤나

▶생각보다 덩치가 크더라. 저 팀에서도 유능한 타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각보다 배트를 자신 있게 잘 돌리더라.

- 2차전 운용 계획은

▶ 우리 계획대로 엔트리를 변경하면서 움직일 것이다. 투수들도 오늘 던진 투수들 이외 다른 투수들이 나올 것이다. 야수들도 바뀔 것이다. 2차전 선발은 고원준이다.

- 감독으로 첫 걸음을 뗐는데

▶ 계속 이야기한 게 기본기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인지하고 움직여줬다.

- 2차전 선발 오타니인데

▶ 아주 잘 던지는 투수다. 우리 선수들이 칠 지 못 칠지는 모르겠다. 그날 가봐야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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