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팀 첫 대결' NC, kt에 11-2 '완승'.. '강민국 스리런'

애리조나(미국)=김우종 기자  |  2016.02.10 08:19
나성범의 타격 순간. /사진=김우종 기자



올해 스프링캠프서 첫 국내 팀 간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결과는 NC의 압승이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홈)와의 친선경기에서 11-2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타자와 투수들을 테스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실, 스코어는 큰 의미가 없었다. KT 위즈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NC 역시 초반에 점수를 뽑은 뒤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경기력을 테스트했다.

이날 NC 선발은 이민호, KT 선발은 윤근영이었다. 선발 싸움에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NC는 2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모창민과 조평호가 연속 우전 안타로 출루,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강민국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3-0). 계속해서 NC는 박민우가 중전 안타를 친 뒤 김준완의 우중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김성욱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치며 5-0까지 달아났다.

KT는 3회 배우열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강민국에게 투수 강습 안타, 용덕한에게 좌중간 안타,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고, 김준완의 1루 방면 타구를 남태혁이 놓치는 사이,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김성욱의 포수 땅볼 때 KT 내야진이 1루를 비운 가운데, 3루 주자 용덕한이 또 득점에 성공했다(7-0). 계속해서 나성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더해 NC가 8-0을 만들었다.

NC 역시 이민호 대신 3회부터 이태양을 투입했다. NC는 4회 또 점수를 뽑았다. 투수가 주권으로 바뀐 가운데, 조평호의 볼넷과 강민국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도태훈의 타구가 중견수 뒤로 넘어갔고 이 사이 1,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10-0). 도태훈의 2타점 3루타. 이어 NC는 김준완이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11-0).

KT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NC가 김진성으로 투수를 교체한 상황. 하준호의 우중간 2루타 이후 김영환이 2루수 맞고 외야 쪽으로 굴절되는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6회에는 임창민을 상대로 선두타자 배병옥이 좌측 펜스 직격 2루타를 친 뒤 김선민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심우준이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11-2).

KT는 박세진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박세진은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탈삼진 노히트 투구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NC 역시 최금강과 박민석을 차례로 투입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결국 이후 추가점은 나지 않았고, 경기는 NC의 11-2 승리로 마무리됐다.

NC는 이민호에 이어 이태양(2이닝 3탈삼진 무실점)-김진성(1이닝 1실점)-임창민(⅔이닝 1실점)-구창모(⅓이닝 무실점)-최금강(2이닝 무실점)-박민석(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던졌다.

반면 KT는 선발 윤근영이 2이닝(투구수 61개) 8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그 뒤를 이어 배우열이 ⅓이닝 1실점, 안상빈이 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주권이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중간에 버텼으며, 7회 마운드에 오른 박세진이 2이닝 2탈삼진 노히트 역투를 펼쳤다. 이어 9회에는 최대성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의 타격 순간. /사진=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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