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2'도 재개봉 대열 합류..2월말 개봉 확정

윤상근 기자  |  2016.02.10 09:40
/사진='영웅본색2' 포스터


영화 '영웅본색2'도 재개봉 열풍에 합류한다.

10일 배급사 조이앤시네마에 따르면 '영웅본색2'는 오는 2월 말 재개봉을 확정했다. 앞서 '영웅본색'은 올해 개봉 30주년을 맞이해 많은 화제를 모으며 오는 18일 재개봉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영웅본색2'도 재개봉을 확정하며 시선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영웅본색2'는 지난 1987년 국내에서 개봉됐던 '영웅본색'의 속편으로 더욱 깊어진 남자들의 의리를 그려냄과 동시에 한층 더 커진 스케일과 화려해진 액션을 선보이며 이른바 '영웅본색' 신드롬을 확산시켰다.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장르와 액션 스타일로 느와르 영화의 시초로 불리며 '비열한 거리', '신세계' 등 한국형 느와르 영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전편에 이어 바바리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문 주윤발은 여전히 남성들의 워너비였고 장국영은 더욱 아름다워진 외모와 애절한 연기로 많은 여성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특히 장국영이 공중전화 부스에서 아내에게 전화해 아이의 이름을 지어주던 장면은 큰 감동을 전하며 '영웅본색2'의 대표적인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영웅본색2'의 개봉과 함께 주윤발과 장국영이 내한하여 공항이 마비가 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개봉관이었던 화양극장의 40년 역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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