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틀 싸이' 전민우 9일 사망.."지난해 9월 병세 악화"

윤상근 기자  |  2016.02.10 22:37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화면


리틀 싸이 전민우(13)가 뇌종양 투병 끝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전민우는 지난 9일 새벽 중국 연변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전민우는 최근까지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투병을 계속해왔다. 뇌간신경교종은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으로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민우 소속사 정원수엔터테인먼트 정원수 대표는 10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전민우가 지난 9일 새벽 연변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연변에서 유족들이 장례도 모두 마쳤다"고 덧붙였다.

전민우는 이른바 중국의 '리틀 싸이'로 알려지며 한국과 중국에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전민우는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에서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무대를 꾸미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민우는 중국에서도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후 전민우는 뇌 종양 진단을 받기에 이르렀다. 당시 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던 전민우는 당시 의료진으로부터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전민우의 근황도 전하며 시선을 모았다. 방송에서 공개된 전민우는 방사선 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빠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민우 담당의에 따르면 전민우의 뇌간 자체가 종양으로 변화하면서 뇌간과 종양이 구분이 안 되는 상태였다. 뇌간은 생명 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위로, 수술을 하다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손도 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전민우의 어머니 박해연씨는 "민우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지만 나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아이에게는 암이라는 사실도 말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전민우의 상태가 좋아졌었다"며 "그러다 지난해 9월 갑자기 상태가 악화, 곧바로 연변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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