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모어랜드와 570만$ 재계약..연봉조정 피해

국재환 기자  |  2016.02.10 23:01
텍사스와 연봉 협상을 마무리 지은 미치 모어랜드(31).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가 좌타 1루수 미치 모어랜드(31)와 계약을 마무리 짓고, 연봉조정 분쟁을 피하는데 성공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는 10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텍사스가 이날 모어랜드와의 연봉 문제를 매듭지었다. 당초 텍사스는 모어랜드에게 467만 5000달러를 제안했고, 모어랜드는 구단에 600만 달러를 요구했으나, 논의 끝에 모어랜드가 올 시즌 57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모어랜드는 지난 2010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88cm, 104kg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그는 데뷔 첫해 47경기서 타율 0.255, 9홈런 25타점으로 가능성을 드러낸 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타율이 2할 중반대로 정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웠지만, 텍사스는 장타능력을 갖춘 그를 주전 1루수로 기용하겠다며 신뢰를 표했다.

다만 2014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발목 부상으로 5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그는 타율 0.246, 2홈런 23타점으로 데뷔 이후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3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8, 23홈런 85타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는데 성공했다. 팀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등, 팀에게도 모어랜드에게도 2015시즌은 나름 성공적인 한해라고 볼 수 있었다.

이후 연봉조정 자격을 간춘 모어랜드는 구단 측에 지난 시즌(295만 달러)에 비해 2배 이상이 뛰어 오른 600만 달러를 요구했다. 텍사스 측은 467만 5000달러를 제시하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텍사스와 모어랜드가 연봉 570만 달러에 합의함에 따라, 양 측은 연봉조정 분쟁을 피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받아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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