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금메달'PD "女아이돌 비하 의도無..최선다했다"

이다겸 기자  |  2016.02.11 09:46
/사진=KBS 2TV '본분금메달' 영상 캡처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본분 금메달'을 연출한 최승희PD가 일각의 외모지상주의 지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본분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여자 아이돌들이 출연해 상식테스트, 섹시테스트, 집중력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놓은 덫이었을 뿐, 실제로는 깜짝 놀라거나 당황한 상황에서도 이미지 관리를 잘할 수 있는지, 여자 아이돌로서 밝히기 꺼려지는 몸무게에 대해 얼마나 정직하게 이야기를 하는지 등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대 위에서 항상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던 여자 아이돌들의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이 비쳐지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여자 아이돌들의 외모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최승희PD는 11일 스타뉴스에 "일각에서 여자 아이돌들의 외모를 가지고 눈요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여자이고 나이가 어린 아이돌들이다보니 일부 그런 시각이 있는 것 같다. 실제 녹화 현장 역시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설명했다.

최PD는 프로그램 제목인 아이돌의 '본분'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같이 촬영을 해보니까 아이돌 친구들이 작은 것 하나도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해오더라. 그런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그래서 제작진도 한 친구, 한 친구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최PD는 "아무래도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특성상 웃음이 있는 요소를 부각시켜 편집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프로그램을 시청하시고 불편함을 느끼신 시청자분들이 있더라도 설특집이고, 파일럿이라는 것을 감안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PD는 "만약 '본분 금메달'이 계속해서 방송이 된다면, 기존의 토크쇼에서는 보여줄 수 없었던 연예인들의 솔직한 모습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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