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무리뉴와 3년 계약 합의..연봉 262억 원"

국재환 기자  |  2016.02.11 17:03
조세 무리뉴(53) 전 첼시 감독이 맨유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첼시에서 해임된 조세 무리뉴(53)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영국 언론 미러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무리뉴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62억 원)이며, 다음 시즌부터 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2000년 벤피카 사령탑에 부임하며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우니앙 데 레이리아(2001-2002), FC포르투(2002-2004), 첼시(2004-2007), 인터 밀란(2008-2010), 레알 마드리드(2010-2013) 등 명문 클럽에서 리그 우승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유로파리그 우승 1회 등 각종 굵직한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3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내려놓은 그는 2013년 6월 첼시로 복귀, 2014-2015시즌 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첼시에서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다. 선수들의 태업 논란도 불거지는 등 팀 분위기마저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은 채 팀을 떠나야 했다.

이후 영국 현지 언론 등은 무리뉴 감독이 루이스 판 할 감독을 대신해 맨유의 새 사령탑에 임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맨유 보드진이 판 할 감독을 재신임함에 따라 무리뉴 감독의 맨유 감독 부임설은 그저 루머에 그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재신임 이후에도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경기력과 성적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미러에 따르면 결국 맨유 수뇌부는 논의를 통해 무리뉴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다음 시즌부터 그에게 팀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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