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아카데미 백인잔치 아쉽지만 비난 자제해야"

윤상근 기자  |  2016.02.12 09:31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백인 잔치'에 대해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할리우드리포터의 '어워즈 채터' 코너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흑인 감독과 흑인 배우가 지명되지 않아 아쉽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카데미에 대한 비난 역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의 이드리스 엘바와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의 게리 그레이 감독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포함되지 않아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하지만 "아카데미 역사를 봤을 때 이번에 흑인 배우와 감독이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를 무조건 인종차별로 몰고 가는 것 역시 바람직하진 않다"고 밝혔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불과 2년 전에도 '노예 12년'이 작품상을 수상하고 루피나 뇽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며 "아카데미에 백인 배우와 감독의 비중이 클 뿐이지 인종주의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아카데미가 다양성을 위해 회원 자격을 개방하는 건 중요하다"면서도 "아카데미를 향해 비난을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스파이 브릿지'는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는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8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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