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 주춤? '검사외전' 1000만 돌파, 이번주가 분수령 될듯

윤상근 기자  |  2016.02.12 10:43
/사진='검사외전' 포스터


황정민, 강동원 주연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의 1000만 관객 돌파는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검사외전'은 현재 국내에서 상영 중인 영화 중 가장 핫한 작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검사외전'은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가 사기꾼을 이용해 누명에서 벗어나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검사외전'이 지금까지 기록한 스코어는 그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들의 흥행 추세와 비슷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검사외전'은 지난 11일까지 누적 관객 668만 7391명을 동원했다. 개봉 첫날부터 일일 관객 53만 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한 이후 '검사외전'은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3일 200만, 4일 300만, 6일 400만, 7일 500만, 8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앞자리 숫자를 하나씩 올려간 셈이다.

600만 관객 돌파 시점으로만 보면 '검사외전'은 역대 천만 영화 중 '베테랑'(12일)과 '국제시장'(16일)보다 빠르고 '명량'(7일)보다는 하루 늦은, 엄청난 속도다.

물론 이 수치만 봐서 '검사외전'의 최종 성적을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 '검사외전'이 이렇게 빠른 흥행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설 연휴 특수와 '쿵푸팬더3' 외에 뚜렷한 경쟁작이 없었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검사외전'은 설 연휴 5일 동안에만 무려 476만 337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황정민, 강동원이라는 두 톱스타의 만남이라는 점만으로 '검사외전'의 흥행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겠지만 '검사외전'이 보여준 이번 흥행은 여러모로 뜨거운 화제성을 선사하고 있다.

뜨거운 만큼 잡음도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 하루에 무려 만 번이나 상영되는 등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우려도 더해지고 있다. '쿵푸팬더3'의 예매가 취소돼 '검사외전'을 대신 상영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는 후문도 전해지고 상영 점유율은 항상 50%를 상회했다. 상영관 몰아주기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래저래 '검사외전'의 흥행 가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데드풀', '좋아해줘', '동주' 등 신작 개봉이 예고됐지만 '검사외전'의 현재 흥행 가도를 꺾긴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번 주 흥행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검사외전'은 지난 11일 일일 관객 수 31만 969명을 동원했다. 지금까지 일일 관객 동원 수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수치가 이번 주말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향후 1000만 관객 돌파에 있어서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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