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아가씨', 베를린영화제도 주목..先판매 후보 5위

윤상근 기자  |  2016.02.12 10:57
/사진='아가씨' 스틸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주목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선 판매 유력 후보 작품 17편 리스트를 공개하며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포함했다. '아가씨'는 이 17편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아가씨'에 대해 "'올드보이'와 '스토커'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의 에로틱 스릴러"라고 소개했다.

이번 리스트에서는 '아가씨' 외에도 조지 클루니가 연출을 맡은 영화 '서버비콘'을 비롯해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소더버그 프로젝트', 자비에 돌란 신작 '더 데스 앤 라이프 오프 존 F. 도노반', 벤 웨틀리 감독의 '프리 파이어' 등이 순위에 올랐다.

'아가씨'는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고용돼 아가씨의 하녀로 들어간 소녀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하정우, 김민희, 조진웅, 김태리 등이 출연한다.

'아가씨'는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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