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 전지현 '암살' VIP시사회 중간에 떠난 사연은?

전형화 기자  |  2016.02.13 10:00
'암살' VIP 시사회에 참석한 전지현과 최동훈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지현이 엄마가 됐습니다. 지난 10일 자연분만으로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전지현이 무사히, 그렇습니다. 무사히 아이를 낳으니 지난해 ‘암살’ 개봉 직전이 떠오릅니다. 당시 전지현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은 아는 비밀이었습니다.

다만 조심스러웠습니다. 임신 초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건 상식이죠. 전지현은 임신 초기인데도 ‘암살’ 제작보고회를 비롯해 모든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예쁜 모습을 보여주려 하는 만큼 굽이 높은 구두도 신어야 했구요. 제작사로선 그런 전지현이 고맙기도 했지만 그만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전지현 임신 소식을 문의하는 기자들에게 하다못해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라도 기다려달라고 부탁을 했었습니다. 결국 전지현 임신 기사는 그녀의 모든 인터뷰 일정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나갔습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일부 매체에선 전지현이 인터뷰할 때 경호원을 대동했다며 힐난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었습니다.
'암살' VIP 시사회에 참석한 전지현과 최동훈 감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 사진은 ‘암살’ VIP시사회가 열렸던 2015년 7월20일에 찍힌 것입니다. ‘암살’ 최동훈 감독이 전지현을 에스코트하고 있죠. 사실 전지현은 이날 VIP시사회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몸이 힘들어 중간에 자리를 떠났습니다. 대개 VIP시사회에 참석한 주연배우들은 시사회가 끝난 뒤 뒷풀이까지 참석하지만 전지현은 그럴 여력이 없었던 것입니다.

사진 속에선 방긋 웃고 있지만 프로라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임신 기사는 그로부터 이틀 뒤 나갔습니다. 그랬던 전지현이 무사히 아이를 낳았으니 반가움이 더합니다. 전지현이 애엄마라는 게 아직은 믿기지 않지만 전지현이니깐 예쁜 엄마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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