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압박수비에 대응 못해.. 남은 경기 잘 할 것"

고양=김동영 기자  |  2016.02.13 17:36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 패하며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시즌 막판 1위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뼈아픈 1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리온은 3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3-88로 패했다. 경기 내내 끌려갔고, 끝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오리온은 모비스를 잡으면 2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거꾸로 패하면서 모비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제 남은 경기가 딱 3경기뿐임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승차다. 여러모로 아쉬운 패배가 된 셈이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상대 압박수비 대응하지 못했다. 조 잭슨이 흥분하는 바람에 경기를 그르치지 않았나 싶다. 이것저것 생각하면 오늘은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경기다.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정비해서 좋은 경기하겠다. 목표는 하나다. 계속 보완하고 준비해서 남은 경기 잘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헤인즈 복귀 후 코트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헤인즈가 경기를 리딩하는 역할을 해주는 역할, 조정자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오늘 잘 안 됐다. 그래도 본인이 이기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조 잭슨이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음에도 계속 기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버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계속 기회를 줘야 한다고 봤다. 벤치에서 진정시킨 후 내보내서 잘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아직 어린 선수다. 경기에서 제외시키는 것과 기회는 주는 것은 다르다. 기회를 주고자 했다. 오늘은 잘 안 됐다. 마음이 앞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태종이 무득점에 그친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인사이드에서 득점이 이루어지고 난 후 바깥에서 찬스가 나야 한다. 오늘은 이런 부분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 이유였음을 내비쳤다.

헤인즈와 잭슨의 조화에 대해서는 "오늘은 수비 자체가, 모비스가 대비를 하고 나온 것 같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 자체는 있다. 오늘은 앞선에서 압박을 많이 받다보니 잭슨이 흔들렸다. 세트오펜스에서 오늘 많이 좋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KCC전이 중요할 것 같다는 말에는 "안 중요한 경기가 없다. 오늘 경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 교훈을 준 것 같다. 오늘은 실패했지만, 다음경기는 꼭 잡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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